부안군 독립신문 / 김정민 기자 / 2022.08.26
지역 청년활동가들의 특별한 기획
환경을 지키며 지역을 즐기는 여행
소규모 단체 및 가족 대상 투어
마을 경영체와 레져업체들도 협업키로
고슴도치섬 위도가 품은 홍길도 이야기 찾는
여행의 첫 번째 일정 ‘블루투어’ 떠나
지역을 무대로 활발한 활동을 벌여온 청년들이 부안의 자연환경과, 문화 그리고 주민들을 함께 엮은 특별한 여행상품을 만들어 기존의 소비하고 지역을 착취하던 관광 형태를 바꾸는 한편 농촌의 새로운 수익모델로 관광의 저변을 넓힐 것이라 기대되고 있다.
지역의 볼거리와 먹거리 주민들의 고유 문화를 엮어 부안만의 로컬여행 상품을 만든 남부안청자로네트워크협의체의 ‘각기각색 부아느로’의 첫 여행이 시작됐다. 다섯가지 테마를 나눠 테마별 색상으로 이름을 붙인 각기각색 부아느로의 첫 투어는 위도 곳곳을 탐사하며 홍길동전의 주무대인 율도국의 배경으로 추정되는 위도의 스토리를 읽어가는 시간이다.
블루투어 ‘홍길동의 보물을 찾아 부아느로’는 지난 18일부터 19일까지 1박2일 동안 격포항에서 시작했다. 전동 스쿠터를 타고 달리며 고려 시대의 유배지였던 역사적 배경과 허균이 쓴 홍길동전의 이상국 모델이었던 배경 등 다양한 스토리텔링 요소를 활용한 보물찾기 컨텐츠로 이뤄졌다. 블루투어에는 서울, 전주 등 각지에서 몰려온 17명의 관광객이 참여했다.
블루투어 참가자들은 18일 오전 격포항에서 모여 여객선을 타고 위도로 건너가 ▷파장금항 ▷서해훼리호위령탑 ▷위도관아 ▷위도 치유의 숲 ▷대리마을 띠뱃놀이 ▷날마펜션 ▷위도상사화 걷기 등 프로그램에 참여해 부안과 위도를 알아가는 특별한 시간을 가졌다.
식사와 숙박을 제공하고, 위도를 여행하는 전통스쿠터 렌탈비가 포함된 블루투어의 일인당 참가비는 12만 원으로 정가인 24만 원의 절반으로 할인된 가격이다.
남부안청자로네트워크협의체에서 추진한 이 사업은 ‘지역단위 농촌관광 사업’으로 단계적으로 3년에 걸쳐 진행될 예정이다.
연차별 핵심 목표를 살펴보면 첫해인 2022년에는 사람 간 공감 창출을 위해 로컬여행전문기획자를 육성하고 농촌관광 거점 농장을 선정하는 중점 사업을 진행한다. 2023년에는 자연과의 공감 창출을 목표로 운영조직 통합 시스템을 활성화하고 브랜드 굿즈 상품 개발 및 홍보, 농촌관광활동가 고용 창출, 농가수익 확대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3년째인 2024년에는 이 사업이 부안군 핵심사업으로 정착하고 부안군 통합 농촌관광마스터플랜을 수립하고 관광도시 부안을 알리는 마케팅과 컨텐츠를 다양화하는 전략을 세웠다.
부안의 농촌이 가진 관광지로써의 가치를 돋보이게 하는 이번 사업은 변산반도의 아름다운 자연과 역사 그리고 문화자원을 엮어 지역주민의 삶을 존중하고 함께 녹아드는 에코투어리즘을 표방한다. 농촌이 가진 사회적 가치인 교육과 사회통합, 환경 등을 강조해 주민의 삶이 존중받는 컨텐츠 개발과 농촌 소득의 증대로 이어질 수 있는 관광코스를 개발했다.
부안이 가진 다양한 농촌관광자원들이 서로 연대할 수 있도록 체계를 구성하고 민관협치를 통해 지속 가능성과 운영의 효율성을 높이는 방향으로 기획한 이 여행의 핵심 키워드는 ▲로컬 문화의 재발견 Re-DISCOVERY ▲지역 자원의 재탄생 Re-CREATION ▲경쟁이 아닌 상생으로 GROW TOGETHER 세가지다.
이 핵심 키워드를 바탕으로 ▲변산과 자연을 의미하는 그린 ▲정이 넘치는 마을과 풍요로운 수확을 의미하는 옐로우 ▲청자, 바다와 청년을 의미하는 블루 ▲신비로운 이야기를 가진 부안을 의미하는 퍼플 ▲변산의 아름다운 노을과 맛있는 로컬푸드를 의미하는 레드 다섯가지 색상별 테마 여행 상품을 만들었다.
농어촌공사와 부안군 농업정책과, 남부안청자로네트워크협의체가 주축으로 다양한 지역 내 업체와 활동가 조직, 기관이 협력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부안군교육지원청과 부안군종합사회복지관, 부안군예술인협회가 프로그램 지원과 모집을 맡고, 부안독립신문과 부안이야기에서 자료 제공 및 홍보를 지원했다.
도시재생, 문화예술 관련 활발한 활동을 벌이고 있는 청년 활동가 조직인 시고르청춘, 스튜디오 유크리, 어바웃부안 어부바에서는 프로그램 개발과 컨텐츠 제작 및 교육프로그램 기획·운영을 맡았다.
지난 18일 진행된 블루투어에 이어 이레농원에서 시작하는 옐로우투어는 9월 3일과 4일, 변산의 자연을 만끽할 수 있는 그린투어는 10월 1일과 2일, 다양한 체험과 음식이 기다리는 레드투어는 10월 17일부터 18일, 연인들에게 특별한 기억을 선사할 퍼플투어는 9월 24일부터 25일, 부안의 역사를 탐방하는 역사투어는 10월 28일부터 30일에 진행된다.
모든 투어는 네이버스토어 smartstore.naver.com/localmate에서 예약할 수 있으며, 자세한 투어 문의는 ☎063-583-3330로 연락하면 된다.
부안의 역사와 문화, 지역주민과 환경 그리고 농업을 청년들의 감각으로 엮은 농촌관광 ‘각기각색 부아느로’가 부안을 찾은 관광객과 지역에 천착해 살아가는 주민에게 어떤 즐거움과 의미로 돌아올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출처 : 부안독립신문(https://www.ibuan.com)
부안군 독립신문 / 김정민 기자 / 2022.08.26
지역 청년활동가들의 특별한 기획
환경을 지키며 지역을 즐기는 여행
소규모 단체 및 가족 대상 투어
마을 경영체와 레져업체들도 협업키로
고슴도치섬 위도가 품은 홍길도 이야기 찾는
여행의 첫 번째 일정 ‘블루투어’ 떠나
지역을 무대로 활발한 활동을 벌여온 청년들이 부안의 자연환경과, 문화 그리고 주민들을 함께 엮은 특별한 여행상품을 만들어 기존의 소비하고 지역을 착취하던 관광 형태를 바꾸는 한편 농촌의 새로운 수익모델로 관광의 저변을 넓힐 것이라 기대되고 있다.
지역의 볼거리와 먹거리 주민들의 고유 문화를 엮어 부안만의 로컬여행 상품을 만든 남부안청자로네트워크협의체의 ‘각기각색 부아느로’의 첫 여행이 시작됐다. 다섯가지 테마를 나눠 테마별 색상으로 이름을 붙인 각기각색 부아느로의 첫 투어는 위도 곳곳을 탐사하며 홍길동전의 주무대인 율도국의 배경으로 추정되는 위도의 스토리를 읽어가는 시간이다.
블루투어 ‘홍길동의 보물을 찾아 부아느로’는 지난 18일부터 19일까지 1박2일 동안 격포항에서 시작했다. 전동 스쿠터를 타고 달리며 고려 시대의 유배지였던 역사적 배경과 허균이 쓴 홍길동전의 이상국 모델이었던 배경 등 다양한 스토리텔링 요소를 활용한 보물찾기 컨텐츠로 이뤄졌다. 블루투어에는 서울, 전주 등 각지에서 몰려온 17명의 관광객이 참여했다.
블루투어 참가자들은 18일 오전 격포항에서 모여 여객선을 타고 위도로 건너가 ▷파장금항 ▷서해훼리호위령탑 ▷위도관아 ▷위도 치유의 숲 ▷대리마을 띠뱃놀이 ▷날마펜션 ▷위도상사화 걷기 등 프로그램에 참여해 부안과 위도를 알아가는 특별한 시간을 가졌다.
식사와 숙박을 제공하고, 위도를 여행하는 전통스쿠터 렌탈비가 포함된 블루투어의 일인당 참가비는 12만 원으로 정가인 24만 원의 절반으로 할인된 가격이다.
남부안청자로네트워크협의체에서 추진한 이 사업은 ‘지역단위 농촌관광 사업’으로 단계적으로 3년에 걸쳐 진행될 예정이다.
연차별 핵심 목표를 살펴보면 첫해인 2022년에는 사람 간 공감 창출을 위해 로컬여행전문기획자를 육성하고 농촌관광 거점 농장을 선정하는 중점 사업을 진행한다. 2023년에는 자연과의 공감 창출을 목표로 운영조직 통합 시스템을 활성화하고 브랜드 굿즈 상품 개발 및 홍보, 농촌관광활동가 고용 창출, 농가수익 확대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3년째인 2024년에는 이 사업이 부안군 핵심사업으로 정착하고 부안군 통합 농촌관광마스터플랜을 수립하고 관광도시 부안을 알리는 마케팅과 컨텐츠를 다양화하는 전략을 세웠다.
부안의 농촌이 가진 관광지로써의 가치를 돋보이게 하는 이번 사업은 변산반도의 아름다운 자연과 역사 그리고 문화자원을 엮어 지역주민의 삶을 존중하고 함께 녹아드는 에코투어리즘을 표방한다. 농촌이 가진 사회적 가치인 교육과 사회통합, 환경 등을 강조해 주민의 삶이 존중받는 컨텐츠 개발과 농촌 소득의 증대로 이어질 수 있는 관광코스를 개발했다.
부안이 가진 다양한 농촌관광자원들이 서로 연대할 수 있도록 체계를 구성하고 민관협치를 통해 지속 가능성과 운영의 효율성을 높이는 방향으로 기획한 이 여행의 핵심 키워드는 ▲로컬 문화의 재발견 Re-DISCOVERY ▲지역 자원의 재탄생 Re-CREATION ▲경쟁이 아닌 상생으로 GROW TOGETHER 세가지다.
이 핵심 키워드를 바탕으로 ▲변산과 자연을 의미하는 그린 ▲정이 넘치는 마을과 풍요로운 수확을 의미하는 옐로우 ▲청자, 바다와 청년을 의미하는 블루 ▲신비로운 이야기를 가진 부안을 의미하는 퍼플 ▲변산의 아름다운 노을과 맛있는 로컬푸드를 의미하는 레드 다섯가지 색상별 테마 여행 상품을 만들었다.
농어촌공사와 부안군 농업정책과, 남부안청자로네트워크협의체가 주축으로 다양한 지역 내 업체와 활동가 조직, 기관이 협력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부안군교육지원청과 부안군종합사회복지관, 부안군예술인협회가 프로그램 지원과 모집을 맡고, 부안독립신문과 부안이야기에서 자료 제공 및 홍보를 지원했다.
도시재생, 문화예술 관련 활발한 활동을 벌이고 있는 청년 활동가 조직인 시고르청춘, 스튜디오 유크리, 어바웃부안 어부바에서는 프로그램 개발과 컨텐츠 제작 및 교육프로그램 기획·운영을 맡았다.
지난 18일 진행된 블루투어에 이어 이레농원에서 시작하는 옐로우투어는 9월 3일과 4일, 변산의 자연을 만끽할 수 있는 그린투어는 10월 1일과 2일, 다양한 체험과 음식이 기다리는 레드투어는 10월 17일부터 18일, 연인들에게 특별한 기억을 선사할 퍼플투어는 9월 24일부터 25일, 부안의 역사를 탐방하는 역사투어는 10월 28일부터 30일에 진행된다.
모든 투어는 네이버스토어 smartstore.naver.com/localmate에서 예약할 수 있으며, 자세한 투어 문의는 ☎063-583-3330로 연락하면 된다.
부안의 역사와 문화, 지역주민과 환경 그리고 농업을 청년들의 감각으로 엮은 농촌관광 ‘각기각색 부아느로’가 부안을 찾은 관광객과 지역에 천착해 살아가는 주민에게 어떤 즐거움과 의미로 돌아올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출처 : 부안독립신문(https://www.ibuan.com)